무럭무럭캠페인 신청하면서 쓴 글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다묘가정이고, 캣맘입니다.
우리 집 애들은 먼저 살던 곳에서 구조한 아이들이고
재개발 때문에 여기 이사한 후엔 산애들 만나고 있습니다.
올겨울 여기 산에 너구리 개체수가 늘어나 애들이 엄청 고생했습니다.
고보협 집을 여러 채 설치했는데, 애들 집에 너구리가 들어가고 밥도 다 뺏기고...
산이라 한겨울 강추위가 더 심한데, 너구리 놈들 때문에 쫓기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챙기는 애들이 18~19 녀석인데, 한 녀석만 중성화가 안 되어 있어요.
올 상반기 티엔알한다고 포획하는 분께 카톡이 왔는데 이 녀석 잡힐지, 작년 하반기에도 포획 실패를 해서요.
애들 챙기는 일이 힘들지만, 하루라도 안 보면 제가 더 맘이 편하지 않으니,
아마 이 나라 캣맘들 마음이 다 그럴 것 같습니다.
이 나라에 '고양이', 이 단어가 들어간 보호협회,
고보협이 있어 저를, 캣맘들을 지치지 않게 합니다. 감사드려요!
(글에 쓴 녀석, 며칠 못 만났는데 어제 귀커팅이 되어 왔어요.
산 아래쪽에서 잡혀 중성화되었다고 카톡이 왔어요.
이 녀석 사진 올립니다.
포획하는 분이 증거사진도 제게 보내 주셨어요.
맛있는 간식,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