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길냥이였어요
2010.07.12 03:26

우리집 고양이 - 란다 (깡통이)

조회 수 2252 추천 수 0 댓글 12

이제 한달 + 10일 지났어요 ^^

란다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놀아요

베란다에 숨어 있던 시절은 완전 졸업했구요.  아무데나 털썩털썩 누워서 뒹굴 뒹굴 하구요

완전 새벽형 고양이라서 밤에 혼자 뛰어다니면서 막 놀다가

종종 제가 자는데서 50 센티 정도 떨어진곳에서 자기도 하구요

제가 방을 옮기면 아닌척하면서 슬그머니 따라 오기도 합니다

장난감은 깃털.오색반짝이.공 요것들은 좋아하는데 쥐돌이 인형이랑 오뎅은 기겁을 ... 

아깽이도 발오 통통 차면서 논다는 쥐돌이를 보고 무서워서 도망가다 탁자에 머리를 찧었다구요 ㅠㅠ

 

한달쯤 지났을때 제 다리를 냄새맡고 혀로 핥아주길래

아~~ 이젠 맘을 열었나 보다 생각하고 머리 쓰다듬어 주려다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부 당했어요  ( ㅡ,.ㅡ 나쁜 기집애 절 우롱했다니까요.하악질 할퀴기 콤보 작렬  )

 

살도 찌고 털도 많이 자랐죠 ?

점점 얼굴도 이뻐지고 있어요.

 

하루에 2~3번 닭고기를 생식 , 화식 ,스프 번갈아  만들어서 주거든요 (사료는 항상 채워놓는데 많이 안먹어요)

그럴땐 미요~옹 하면서 소리도 내고 꼬리로 제 다리를 감고 ...  나름의 애교를 부리기도 하구요

친구가 놀러와서 자꾸 쳐다보고 귀찮게 했다고

다음날 보니깐  사료그릇을 엎어놨더라구요 ㅋㅋㅋㅋ 한 성깔 하는 고양이에요.

 

아직까지 사람손은 절대 절대 허락 안합니다

저랑 남편이랑 몇번 시도 해 봤지만 피보고 끝났어요

 

저 엉킨 터럭 - 빗질은 엄두도 못냄

저 눈물자국 - 얼굴도 역시 못 만짐

엄청난 발톱 - 역시 꿈도 못꿈 ( 종종 낚시로 놀다가 이불이나 제 바지 양말 등등에 발톱이 걸려서 다리를 못 빼는 상황이 ㅠㅠ)

상태를 모르는 귀 - 상자 속에서 잠자는 클리너 ㅠㅠ

 

결론 : 꼬질꼬질

 

이상 꼬질꼬질한 고양마마 란다양의 상황이었습니다

randa2.jpg

 

어제 감자칩님 티비 출연 기념 포스팅입니당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깡통에 머리 끼어있던 그 깡통이 맞아요

 

randa3.jpg

 

  • ?
    미카엘라 2010.07.12 11:50

    이 깡통이가 예전에 그 깡통이 맞아요?  우아~    땡글눈에 납딱코에 약간 삐진듯한 입매..... 이쁘네요~ 

  • ?
    담당자 2010.07.12 13: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네요 얼굴이 무쟈게 개구져요. ㅋㅋㅋ 야... 진짜 깡통아. 묘생역전 했구나!! 축하해!!

  • ?
    은이맘 2010.07.12 14:43

    ?? 깡통에 머리 끼었던 그애?? 맞아??

  • ?
    박달팽이 2010.07.12 15:24

    네번째 ..회색 분위기 사진....뭘봐 ..니들이 꼬질의 진수를 알아?

  • ?
    rabbit-sin 2010.07.12 16:11

    제 눈에 모두 이뻐보입니다만..ㅋㅋ 란다야~~~ 행복하냐?

  • ?
    웅이누님 2010.07.12 16:54

    굉장히 멋있게 생긴 아이에요. 란다야.. 조금씩 정을 붙여주렴..^^ 저도웅이한테 엄청 물리고 할퀴고 그랬는데

    웅이는 지금 완전 개냥이잖아요. 곧 그리될거에요^^

  • ?
    다음 2010.07.12 16:56

    이렇게 소식을듣게 되니 너무 좋군요. 좋은 주인만나서 이제 고생끝인데 어떻게해야. 마음을 열지.......  아무래도 좀더 시간이 가야 하나보네요. 냥이 최면술은 없나?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
    시버기 2010.07.12 20:12

    전에 구조된걸 봤었는데 정말 이뻐졌네요. 언젠간 무릎냥이 되지않을까요?ㅋㅋ

  • ?
    모모타로 2010.07.12 21:01

    란다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ㅋㅋ 님의 마음을 알아줄꺼에요 꼭~

  • ?
    나롱이 2010.07.14 15:24

    앗!!!!!그 깡통이군여????넘넘넘 귀여워여^^저두 5녀석다 길냥이예요 모두다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저에게 다가오기 힘들었답니다 하지만이젠 거의 개냥이 수준이예요 ㅋㅋㅋㅋ베란다님 맘의 문 활짝 열고 기다려보세요 ^^란다가 보답 할겁니다^^~~~~

  • ?
    감자칩[운영위원] 2010.07.14 16:45

    ㅠㅠ 아이고.. 깡통아.. 아니 란다야.. 흑흑 .. 많이 이뻐졌구나 베란다님 감사해요 흑흑..

  • ?
    초록별길 2010.07.15 07:31

    너무 너무 기뻐요.란다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게요....마음의 문을 천천히 여는 만큼 사랑이 깊이 뿌리를 내린다는걸 알아요...퍼갈께요..페사모에 깡통냥이의 오늘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1. 여름 나기

    대장 밍크 고등어 냥이...졸다가...ㅋㅋ 밍크의 오매불망 가을양 울 귀염둥이 태양이 욘석은 아마도 태양이 여동생인듯..태양이가 엄청 챙김 태양이 동생 노랑 ...
    Date2010.07.13 분류길냥이였어요 By박달팽이 Views2233
    Read More
  2. 큐브와 퍼즐

    비오던 새벽 큐브와 퍼즐 월드컵 시청중인 큐브와 퍼즐 큰 사진이 없네요 이때 까지만해도 새벽내내 우다다를 해서 밤잠을 설치게 하더니 이제는 나름 저와 생활...
    Date2010.07.13 분류우리집고양이 By흰삽 Views1935
    Read More
  3. 집에 오자마자 짜증 지대 ...~!!!!!!!!!!!!

    집에 오니 제 방 창문을 열만 바로 보이는 곳에 이런걸 붙여 놨네요.. 그래서 저도 글을 써서 제방 창문에 붙였습니다.. 첨엔 자유에 대해 썼는데.. 시간이 지날...
    Date2010.07.12 분류내사랑길냥이 By유정봄봄 Views2902
    Read More
  4. 킹히콩히

    지금 1년 3개월된 킹히콩히입니다^^ 가입하고 저희냥이들도 소개하려구용^^ 만나서 반갑습니다.
    Date2010.07.12 분류우리집고양이 By킹히콩히 Views2059
    Read More
  5. 우리집 고양이 - 란다 (깡통이)

    이제 한달 + 10일 지났어요 ^^ 란다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놀아요 베란다에 숨어 있던 시절은 완전 졸업했구요. 아무데나 털썩털썩 누워서 뒹굴 뒹굴 하...
    Date2010.07.12 분류길냥이였어요 By베란다 Views2252
    Read More
  6. 개한테 물린듯한 노랑아기

    아침 미사 가려다가 저희 동네 캣맘님 연락 받고 급히 가보고.. 거의 경악했어요.ㅠㅠ 깡마르고 어린것이 얼마나 참혹하게 물렸는지.. 정발산 온누리선교회 난간...
    Date2010.07.11 분류내사랑길냥이 By쭈니와케이티 Views3376
    Read More
  7. 저희집 까망이2탄이에요^^

    Date2010.07.11 분류우리집고양이 By소진성주 Views1900
    Read More
  8. 바람 따라 온 찔래꽃 향에도 고개든다

    특특 드드득 특. 스윽. 한 주먹도 채 안되는 사료를 앞에두고 몇 번이나 고개 들어 주변을 살피는지 바람 따라 온 찔래꽃 향에도 고개든다
    Date2010.07.11 분류내사랑길냥이 By찰카기 Views2948
    Read More
  9. 까망이 좀 봐주세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공원냥이 까망이입니다.. 제가 돗자리 펴고 앉아있으면 따라와서 저렇게 잠도 자고 밥도 먹고 하는 10개월된 순둥이 아가에요. 공원에서 ...
    Date2010.07.11 분류내사랑길냥이 By재주소년 Views3022
    Read More
  10. 무사히 출산해라~

    길냥이들 밥주시는 아는 언니네 레스토랑 앞에서 삼색이... 작년 추운 겨울에 2개월정도 되었던 이 아이가 여기서 자리를 잡았어요 어미가 버린건지 아님 잃어버...
    Date2010.07.11 분류내사랑길냥이 Byㅇㅖ뽀 Views29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 364 Next
/ 364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