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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길냥이였어요
2011.09.29 11:51

우리집 아이들, 만두,우동,나비

조회 수 2074 추천 수 0 댓글 9

이젠 녀석들 근황을 좀 알려야지 ..오늘 낼 하던게 여러달이 훌쩍 지나 버려, 이제야 소식 전하는군요.

가끔씩은 다른 냥이 녀석들 모습이 보고파 방문만 하고 가긴 했지만요.

 

만두는 모범생. 역시 맏이로서 책임감과 카리스마, 세심함이 있고,

둘 째 우동녀석은 힘이 세지만, 만두에게 대놓고 대들지는 못하지요.

하지만, 엄마가 예뻐하면 우쭐해서 만두형아에게 슬쩍 대들곤 합니다.

물론 그러다가 만두가 진짜 화나면 무지 혼이 나  도망가긴 하지요만.

문제는 셋째 나비랍니다. ㅠㅠ

 

대책이 없군요. 길냥이 생활이 너무 오래였고(대략 2~3년)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큰지 키운지 1년이 훨씬 넘었건만 아직도 안기지 않는답니다.

살짝 쓰다듬어 주면 쓰다듬는 손길을 참는게 역력하지요.

근육이 딱딱 해 지며 긴장하거든요.

오래 쓰다듬을라 치면 끝내는 못 참고 일어납니다.

대신, 맏이인 만두에게 절대 의지합니다.

만두와 우동이가 엄마에게 의지하듯이 말입니다.

만두만 안 보이면 온 집안을 울고 돌아다니고...

만두 녀석 참 기특해요. 그런 나비를 늘 그루밍 해주고 옆에 있어주고.

 

사람도 셋이면 한 사람이 슬쩍 왕따 되기 쉽듯이,

이 녀석들도 마찬가지. 우동이가 왕따랍니다.

어렸을 때는 만두, 우동이 사이 좋더니만, 나비를 입양한 뒤로는,

또 우동녀석 힘세다고 만두형아에게 슬쩍 슬쩍 덤비기 시작하고는

만두가 우동이를 어렸을 때만큼 좋아하지은 않거든요.

그래서 우동녀석은 거의 혼자 떨어져 있고, 만두 나비는 주로 함께 있는답니다.

참....셋이 함께 친하면 오죽 좋겠습니까.

그래도 녀석들 가끔씩은 셋이 우다다도 하고 그러지요.

우리집 녀석들 근황은 이렇고, 간만에 사진 올립니다.

 이쁜만두.jpg 만두나비1.jpg 만두200.jpg 만두198.jpg 엄마가지마 우동.jpg 우동나비함께자다1.jpg 우동애기1.jpg 우동199.jpg 우동19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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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참 행복해보세요. 네번째 사진 우동이가 엄마가지마 하는거 보니 애처로운 눈빛이 우리애들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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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둥엄마 2011.10.01 10:12

    아침에 집을 나설 때마다 보여지는 녀석들의 눈초리...만두 혼자 키울 때 그 녀석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우동이 입양했는데...세 녀석 키우는 지금, 집을 나설때는 한 녀석도 아니고 세 녀석의 슬픈 눈을 마주쳐야 된답니다. 물론 집 떠나면 한 녀석 보단 세 녀석이 낫지요만.

  • ?
    소 현 2011.09.29 15:32

    전 두마리인데 언젠가는 한마리더 품게 되면 큰일 이네요. 사람도 셋은 하나가 왕따 되던데 동물도 그렇네요.

    그런다고 자구 식구 늘려가긴 더 그렇고...그래도 같이 살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겠지요.

  • ?
    염둥엄마 2011.10.01 10:15

    길냥이 녀석들 보면 자꾸 품고 싶단 생각 들어요.  두 눈 질끈 감고 외면하려 애쓰면서요.. 그것이 우리네 냥이 메니아들의 숙명이지요. 웬만큼 공간이 허락한다면 여러 녀석 키우는 것도 좋지요. 더욱 부지런 해 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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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엘라 2011.09.29 15:47

    어머~ 우리 봉달이랑 공주도 저렇게 껴안고 자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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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둥엄마 2011.10.01 10:18

    이 녀석들이 제게 주는 기쁨 중에 하나랍니다.  껴안고 자는 모습, 밥 달라는 모습, 뒹굴 뒹굴거리는 모습 등.. 하는 행동들도 얼마나 예쁜지.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임에 틀림없다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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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이랑나랑 2011.09.30 02:09

    아..확실히아이들은 자는 모습이제일 예뻐요

    넘 부럽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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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둥엄마 2011.10.01 10:19

    맞아요. 가만히 자는 모습 들여다 보며 내 마음이 평화로워짐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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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님이 2011.10.12 21:15

    붙어있는 모습을 보니 부럽네요.. 저도 둘째 들였는데.. 아직은 둘이 데면데면해요.ㅋㅋ.^-^;;  그래도 더 같이 있다보면 익숙해지고 더 정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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