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서 조용히 밥만 먹고 사라지는 삼색이 입니다;;
이녀석은 다니는 경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끔씩 대면할 때가 있는데요..ㅋㅋ
첨엔 사람을 무지하게 경계해서 근처에도 안 왔었어요.
밥주러 나가면 맨날 차밑에 웅크리고 숨어있다가 사람이 안 보이면 나와서 얼른 먹고 그랬는데...
요즘엔 낮에도 당당하게 나와서 이렇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때는 진상이 밥주고 있었는데, 진상이가 남긴 사료를 얘가 와서 먹더라구요.
맨날 같은 곳에 두니까 얘도 사료가 어디 있는지 알고... 놔두는 시간도 아는 것 같다는......;;;;
어서 밥놔두고 들어가라는 무언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예전엔 엄청 소심해서 그게 귀여웠는데...
어느 새 이렇게 자라서는 당당하게 밥달라고 버티는....(( -_-);
요즘, 이녀석이 부쩍 통통해진 것 같아서 신경이 쓰입니다.
그것도 배 주위가............
.......기우이길 바랄 뿐입니다ㅜㅠ
저도 직장에서 얼마전부터 밥 챙겨주는 아이가 있는데, 움직임이 약간 둔하고 배 부위가 다른 데 보다 살찐 것 같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녜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