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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0.07.14 00:06

[도미군] 세월이 느껴지는 냥이

조회 수 3084 추천 수 0 댓글 4

저희 동네에 냥이들이 참 많은데 가만히 보면

노랑이파와 검둥이파로 나뉜거 같습니다~

노랑이가 5마리, 얼룩이가 2마리,턱시도가 2마리...그리고 고등어가족 4마리...

노랑이파를 제외한 나머지 녀석들은 가족관계같아요...사는 곳도 일치하고 싸우는 걸 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이녀석이 저희 동네 왕초같습니다....

덩치도 덩치려거니와...사람을 보고도 꿈쩍도 안합니다.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내가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한다"

라는 띠꺼운 표정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갑니다.

 

저녁마다 동네를 도는 모습이 꼭 영역순시를 하는 것 같구

가끔 제가 밥주는 치타녀석을 구타합니다;;;

치타녀석이 그뒤로 이녀석만 마주치면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됩니다.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그자리에서 얼음이 되어 맛동산까지 배출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이녀석을 깡패라고 부릅니다 ㅎㅎ

 

길냥이 평균수명이 3년정도라던데 밥주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꽤 오랫동안 살아남은 녀석같아요

그래도 치타를 괴롭혀서 그다지 정이 가진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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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장소는 사람이 종종 다니는 골목길에 있는 2m가 넘는 지붕인데

길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있길래 찍어봤네요

edit-1.JPG

edit-2.JPG edit-3.JPG

  • ?
    땡땡이 2010.07.14 06:31

    내가 말하는 무서운 ?고양이도 내 발밑에까지 다가와서는 피하지도,꿈쩍도 하지  않아요 .오히려 내가 얼음땡 하게되요 .ㅋㅋ그러고 보니 이 무서운 고양이도 왕초 인가봐요 .웃으실지 모르지만 진짜 무섭다니까요 .아직도 .....ㅋㅋ

  • ?
    나옹나루 2010.07.14 08:53

    포스가 장난 아닌데요. ㅎㅎㅎ 이정돈 되야 척박한 길거리에서 살아가지 않을까요???  물론 치타는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어요.

  • ?
    달고양이. 2010.07.14 10:26

    두번째 사진은 잔뜩 구름낀 어두운 하늘을 배경으로 정말 무시무시한 왕초의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ㅋㅋㅋ

    험한 세월 살아남느라 고생한 깡패(!)에게 맛난것 좀 주세요~

  • ?
    박달팽이 2010.07.14 16:24

    포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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