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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길냥이였어요
2011.10.30 06:28

백혈병을 이겨낸 저희 아름이에요~~

조회 수 2335 추천 수 0 댓글 19

 

 

 

가입후 첫글이네요~!!ㅎㅎ

이런 공간이 있는지 ㅠㅠ 이번에 처음 알아서 이렇게 냉큼 달려왔어요~~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너무 이쁜고양이들이 많길래~

저희 전직길냥이었던, 아름이도 자랑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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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름이는 작년 12월14일날~ 선물같이 찾아왔어요 ^^!

ㅠㅠ 그날은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는 날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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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아름이가.. 너무너무 추웠는지.. 밖에서 계속 울어대다가

사무실문이 열리자마자 냉큼 뛰쳐들어와선 난로옆에서 웅크리곤 꼼짝도 않았다고해요

ㅜㅜ 바들바들 떨면서 난로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름이가 안쓰러워서

아빠가 데려왔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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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너무너무 순하고 착하고..

처음 집에왔을때 3일동안은 먹을때나 잘때나 화장실을 갈때나... 정말 하루종일 고롱고롱 거리기만했어요

잘때도 고롱고롱~ 먹을때도 고롱고롱 ~ 같이 놀때도 고롱고롱~^^

 

그리고 처음 딱 저희집에 왔을땐 이미 밖에서 TNR을 당했(?)더라구요 ㅎㅎ

귀끝이 살짝 잘려있고 중성화수술이 이미 되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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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딱 3일째 되던날..ㅜㅜ 아름이가 미친듯이 아프기 시작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백혈병 초기... 라고 하더라구요

 

이날은 정말 하루종일 울었던거같아요. ㅜㅜ

백혈병이 안나으면 길어봤자 3개월밖에 못산다고 했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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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아름이랑 지낸지는 3일밖에 안됬지만 ㅠㅠ

정들고 마음가는건 기간과는 상관이 없더라구요..

 

정말 꼭 살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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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때부터 거의 3개월동안, 소중한 겨울방학을 아름이한테 다 쏟으며

열심히 병간호를 했었지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병간호를 한다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

물론 ㅠㅠ 직접 병에 시달리는 아름이가 더 힘들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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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족들이 지극정성으로 돌봤지요~ㅎㅎ

그걸보고 하늘도 감동했는지. 다행히 아름이는 현재 아주 건강한 집냥이로 지내고있어요^^!!ㅎㅎㅎ

 

정말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ㅎㅎㅎ요녀석

지금은 저희집에 사랑을 아주그냥 몽땅 독차지하고있는 귀염둥이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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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ㅋㅋㅋㅋ 진짜 너무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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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뭣모를땐,

막.. 무지 비싸고 정말 털이 길고 우아(?)한 

TV에서나 나오는 그런 고양이들만 키워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요

 

요새는 그냥 코숏이 제일입니다 ㅎㅎㅎ

아니 그냥 다~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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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가 저희집에 찾아온 이후부터는 정말 참 바뀐게 많아요 ㅋㅋㅋ

고양이와 동물을 바라보는 저희 가족들의 시각부터 달라졌고,

저의 진로도 180도로 바뀌어버렸구요 ㅎㅎㅎ

 

정말 아름이는 저희집에 굴러들어온 복덩이랍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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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건 ! 아름이 심심할까봐

동물의세계(?) 사막여우편을 틀어서 보여줬더니.. 정말 뚫어져라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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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편을 틀어줬을땐 반응도 없다가.. 사막여우편을 틀어줬을때만 집중하더랍니다 ㅎㅎ

귀기울여 보면서 자기 친구들이 그리운지...

화면을 막 만지작 거릴때는 ㅜㅜ 조금 안쓰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못보내줘요 ㅎㅎㅎ

이젠 아름이없으면 못산답니다 ㅋㅋㅋ

 

 

 

 

 

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이렇게 좀 길더라도 아름이자랑을 늘어놓고싶었는데~~

마땅한곳이없어서 그냥 묵혀두고 있었거든요^^;

 

이런 공간이 있다는걸 알고나니까, 물만난 고기처럼 막 신나구~

하고싶은 말도 잔뜩 생기구 그러네요!!ㅋㅋㅋ

 

 

 

반갑습니다~~ 오늘 처음가입했어요^^

잘부탁드려요~~~

  • ?
    우보 2011.10.30 07:36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

    아 ~ 정말 따뜻하고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기분좋은 일요일아침  글읽는 동안 내내 미소가 번지는군요.

    아름이와 항상 행복하세요.

     

     

     

  • ?
    꽃난수달 2011.10.30 14:03

    와~ 감사합니다 ^^

    사실 아무도 안읽어주시면 어쩐담~ 하는생각으로 올렸던건데..

    ㅎㅎ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 ?
    아멜리 2011.10.30 18:32

    정말 감사합니다~^^

    아름이는 자신의 몸을 미리 알고,  사람에게 다가온걸지도 몰라요.

    너무 감동적이예요 ㅎㅎㅎ 평생동아 아름이가 주는 사랑을 받으며 더욱 행복하게 사세요

  • ?
    꽃난수달 2011.10.31 21:33

    넵^^ 감사합니다~~ㅎㅎ

    저희가족도 그렇게 생각하구있어요~^^

    그때, 아름이가 찾아와준게 저희품이라 얼마나 다행인지몰라요ㅎㅎ

  • ?
    대가족 아루 2011.10.30 18:33

    정말 생명과의 인연이란건 어느순간 다가오게 되는 것 같구요.

    완치가 되어서 다행이예요'

     

    노트북하는 아름이 똑똑하고 귀엽네요 ㅎㅎ

  • ?
    꽃난수달 2011.10.31 21:44

    네^^~ 아름이가 잘 버텨내주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

    ㅎㅎㅎ 화면에 나오는 사막여우들이 신기한지 정말 뚫어져라 보더라구요~~

    일부러 저곳에 앉힌것도아닌데 착~ 가서 눕더랍니다 ㅎㅎ

  • ?
    재주소년 2011.10.30 22:20

    아름이의 묘생역전!!!

    꽃난수달님의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흐뭇합니다~~

    귀요미 아름이 자주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 ?
    꽃난수달 2011.10.31 21:46

    와~ 감사합니다~~^^

    이야.. 아주 입이 귀에 걸리겠네요 ㅎㅎㅎ

    자주자주 소식 전할테니~~ 꼭! 반겨주세요^^!

  • ?
    감자칩[운영위원] 2011.10.31 09:38

    ㅜㅜ 가족분들 꽃난수달님 ㅜㅜ 넘넘 감사합니다 정성껏 병간호 해준 그 감동에 이렇게 건강해졌나봐요
    너무 이쁜 아가 아름이와 행복하게 오래 오래 지내세요~ 그리고 맞아요 코숏이 최고 만세입니다 ㅋ

  • ?
    꽃난수달 2011.10.31 21:54

    아이구야.. 아름이덕에 평생받을 덕담을 여기서 다받네요 ㅎㅎㅎ

    넵^^ 감사합니다~ㅎㅎ 그리고 맞아요!!^^ 코숏이 최고 만세에요~~

  • ?
    다이야(40대) 2011.10.31 11:25

    이런 장한아름이를 이제사만나보다니요  수퍼냥아름이...아픈냥에게힘주세요

  • ?
    꽃난수달 2011.10.31 21:59

    네! 정말..ㅠㅠ 다른 아픈냥이나 동물들 보면 아름이때가 생각나서.. 마음이 참 안쓰러워요 ㅠㅠ..

    이전같으면 그냥 그순간에만 안됐다.. 하고 지나갔을테지만..

    저희 아름이가 한번 아파봐서.ㅜㅜ 그게 얼마나 힘들고 속산한일인지 경험하고나니까 ㅠㅠ

    남일같지가 않더라구요 ㅠㅠㅠ 전국,전세계의 모든 동물들이 안아프고 건강하게 잘지냈으면좋겠어요..^^

  • ?
    소 현 2011.10.31 16:21

    아름이가 살려고 아빠사무실로 들어왔군요. 인연이란  이렇게도 만들어지고..

    백혈병이 무서운데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병 다 떨쳐내고 위풍당당 냥이가 된것 가족분들과 님의 사랑이 살린 겁니다.

    사랑이라는 언어의 힘이 대단 한거랍니다.

    앞으로 자주 오시고요

    이쁜 모습 자주 보여 주세요,

    글고 품종묘도 좋지만 우리 토종 교솟이 정말 좋답니다.

  • ?
    꽃난수달 2011.10.31 22:02

    와.. 말씀 감사합니다 ^^

    앞으로 자주자주 와서 말씀하신대로 이쁜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ㅎㅎㅎ

    그리고 정말, ㅎㅎ 코숏이 제일이에요~~

  • ?
    리쉬엄마 2011.10.31 22:22

    아버님이께  너무 너무 고마워서 찐한 뽀한번 날리고싶네요^^(아버님이 싫어하실라나!!)

    이렇게 이쁜아가를 살리시려고  아이를 거두셨나봐요

    가족모두 따뜻한 맘씨를 가지신것이 대대손손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아름이녀석 사람볼줄 아는것이 보는눈이 있구만..

    아름아 이제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사랑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살자~~

     

  • ?
    꽃난수달 2011.11.07 19:35

    와~ 감사합니다^^

    정말 저도 신기해요 ㅎㅎ 어떻게 이녀석 병간호를 그렇게까지 지극정성으로 했었나..

    또하라면 못할거같아요~~^^;; 덕담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구야.. 여기저기서 비행기를 띄워주시니 ㅎㅎ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아름이~ 정말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랑듬뿍 받으며 살게해주고싶어요^^~~

  • ?
    레비나(이원경) 2011.11.02 19:22

    안 읽을 수 있나요? 이런 기분 좋고 맘 따스해지는 이야기를.^^

    잘 돌봐주셔서 괜실히 제가 감사하고픈 마음이네요.

    아름이도 가족들의 마음과 사랑 느꼈을꺼예요. 언제까지고 아름이와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시길 바래요~^^

  • ?
    꽃난수달 2011.11.07 19:37

    와.. 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좋은말씀들 해주시구 ㅎㅎ

    이렇게까지 좋은소리를 들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다들 반겨주시니 감사할다름이네요^^

    감사합니다~~ 언제까지고 아름이랑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게요^^! 감사해요~~

  • ?
    또리 2011.11.27 01:21

    노트북 하는 아람이 정말 귀엽네요. 아람아 오래오래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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