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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0.05.10 13:31

밥먹으러 오는 순이네 가족~

조회 수 3326 추천 수 0 댓글 8

할아버지가 돌던져서 저희집 마당에만 밥을 주는 이후로 거의 매일 6시 반쯤 되면 정찰을 나오는지 한놈이 먼저 와서 밥 살짝 먹고 갑니다. 그리고는 다시 갔다가 잠시 후 엄마랑 나머지 3남매가  다 나타나요~  엄마랑 아가들은 거의 붙어다니구요, 아빠는 혼자 다니는지 따로 오더군요.. 요새는TV 보는것 보다 작은방에 숨어서 이것들 훔쳐 보는게 더 재미져요~ㅎㅎ 이뻐 죽겠어요~~

어제는 마당에 개구리가 뛰다니는지 순이가 폴짝폴짝 사냥하며 장난놀고..엄마는 마당에 널브러져 자고~

 

 해지면 왔다가 해뜨면 다시 가는데 그냥 편하게 울집 마당에서 낮이고 밥이고 지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해떨이지면 새벽내내 울집 마당에서 노네요~~

대문 옆에 마련해둔 방에서 자다가 마당나와서 놀다가 밥먹다가~~ㅎㅎ

얘네들 구충제좀 먹였으면 좋겠는데 워낙 현관만 열면 후다닥 도망가고 사람 피해다니는 지라 어찌 먹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밥도 여러그릇에 준비해도 꼭 한놈씩 먹는지라~

엄마,아빠,순이, 순돌이는 중성화 했으니 이제 남은 장미랑 향기도 중성화 해야 하는데...

암튼 요새는 이 이쁜것들 훔쳐 보는 재미가 너무 쏠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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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옹나루 2010.05.10 14:31

    한가족이 오손도손 참 보기 좋네요. 온가족 중성화시키셔서 평생토록 이렇게 살게 도와주세요~ 모두가 젖소냥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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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지마 2010.05.10 17:10

    잘 돌보고 계시네요 ~  애들도 건강하고 이뻐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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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보협. 2010.05.10 17:53

    마당 있는 집~~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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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2010.05.10 18:47

    ㅋㅋㅋ 너무 공감합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 아파트에서 밥주고 그것들 살살 미행하면서 훔쳐보는데 tv 보는것보다 더 재미좋습니다.

    저도 주택이라면 아예 살림 차려주고싶지만 부럽네요. 아파트라 사람들 눈치보는라 죽겠습니다. 하여간 너무 귀여운것들입니다.

    잘챙겨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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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dfish 2010.05.10 21:38

    저도 부럽네요. 노는 것을 오래지켜볼수 있다니 ... 요즘 저도 먹이만 주는 것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는 것이 삶의 본질은 아닌것 같습니다. 돌본다는 것,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관심을 가져주고 살펴주고 함께하고 서로 나누고 주고받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서로 소통하기를 원하며 배부름이 전부가 아님을 더욱더 느낌니다. 먹이 주는 것도 불안한 마음에 겨우 겨우 하고 있어서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적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싶지만 안타까움뿐입니다. 처음에는 애들도 밥먹을때 긴장감이 적었었는데 요즈음 조그만 움직임에도 이내 놀라 달아니가 일쑤예요. 3미터 정도 떨어져서 지켜보고 발걸음도 조심 조심  오늘 저녁에도 위에 물을 뿌려서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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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엄마 2010.05.10 21:44

    마당에다 박스집 몇개 놔두면 밤낮으로 놀텐데요.사료도 그득하고 복받은 애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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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익 2010.05.11 03:56

    아이들이 그래도 샤르맘님의 마음을 안 것처럼 찾아와 주니 참 좋으시겠어요. 그나마 우려하시고 걱정하시던 문제도 한시름 놓으시게 됐으니까요. ^^  아이들과 행복 플러스 넘치는 날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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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환경 2010.05.12 16:06

    저도 마당있는집에서 애들을 맘껏 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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