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사료가 그냥 있고 아이들도 지붕밑에 없고 이상하다 봤더니 테리가 아이스박스 안에서 죽어 있어요,
제가 못 본 건 어제 뿐이 었는데.
아이들이 11마리다 보니 안보여도 추워서 안나오나 보다 했는데 아픈데도 없이 잘먹고 잘 다니던 애가
왜 죽어 있었을까요.
죽은 아이에 대한 예의인지 아이들이 그곳에 가지도 않고 거기에 있는 음식도 안먹어요.
전에 시내 아이들 밥주는 곳에서도 며칠 사료가 계속 있길래 왜 안먹나 했더니 아이가 죽어 있어서 안먹었더라구요.
밥에 다니다 보니 죽어 있는걸 제가 못 본 거예요.
후니가 낳은 아이 둘이 갔네요.
캔디.테리.
우리 테리 참 잘생겨서 테리라 했는데 ,추운 겨울이 싫어서 떠났나봐요,
우리테리.오늘 오후에 묻어줘야 할 것 같아요.
살아서 못만지던 아이 이제 죽어서 맘껏 만져보고 묻어줘야겠어요..
아이스박스 안이라 추워서 그런 것도 아닐텐데... 왜 갑자기 그리 되었을까요...
테리, 이젠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