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센타 안에서 밥주는 길냥이들인대요...작년 제작년 다 중성화하고
마지막 남자아이 여자 아이 한마리 잡으려다 몇날 며칠 고생하다가 결국엔 포기....어찌나 눈치가
빠르고 여우인지 덫만 놓으면 슬금슬금 도망가고 근처에도 얼씬도 안해서 어쩔수 없이
그 아이둘만 못했어요..그여자아이 한녀석이 올해 배가 불룩해서 돌아다니더니 5월쯤인가 출산을해서 열심히
아가들을 잘 키워서 제게 보여주대요...ㅠㅠ
아이 셋을 키워서 똥꼬발랄하게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던 아들이 철이 없던지라
한 녀석이 찜질방에 들어가 과자 봉지며 집기들을 다 헤집어 놓고
찜질방을 질주하며 뛰댕기니까 손님들이 혼비백산 하여 고양이를 찜질방에서 키우냐면서
난리난리 치고 장사하시는 아주머니는 늦게까지 장사하시다가 잠을 주무시는대 이녀석이
들어와서 밤새 바스럭 부스럭 대며 잠을 설치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한바탕 소란이 있엇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밥주러 갔다가 그 아주머니 눈에 띄어 고양이 밥주지 말라고 고함치시며
다 신고해서 보호소에 보낸다고 으름장을 놓으시기에 제가 고양이 보호협회 회원이고 여기
자원봉사 하고 있고 티엔알해서 아이들 관리 하고 있다고 설명해드렸더니 그래도 사람이 피해를 \
봐야 되겠냐며 호통을 치시기에 사과드리며 여차저차하여 마무리 했어여.
한 삼일동안을 고양이가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출입구를 못찾아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일하는 아저씨들을
불러서 구멍이란 구멍은 다 막아버릴려고 하길래 급히 통덫을 집에서 가져와 미끼 걸어서 설치해놓고 잡히면 밖으로
내보내라고 부탁드리고,더 이상 번식하지 않게 조만간 티엔알하겠노라해서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티엔알 했어요~~저번주 화욜 두녀석 수욜날 한녀석 모두 여자아이들이예여~~엄마와 엄마가 낳은애 셋 총 4마리가
임신을 해서 새끼낳으면 순간 아찔해요...요 철없는 녀석 한마리가 몇년째 터줏대감 자리잡고 살고있는 열댓마리
아이들까지 다 쫓겨날뻔하게 했어요ㅠㅠ 그엄마에 그딸...엄마랑 똑닮은 미케년이 범인이에요....
오늘 방사 하려는대 정이 들어서 그런지 길냥이로 살아갈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여....
일주일동안 델구 있었더니 많이 순화되어 제손도 거부 안하고 하악질도 안하고 쓰담쓰담하면 가만히 있어주는대
길냥이로 살게 해도 되는지 참 고민이 많네여....ㅠㅠ 콧잔등이 지저분한애가 미케랍니다...말썽꾸러기...그래도 넘넘
이쁜 세자매~~~~
센스만점 댓글 ㅎㅎㅎ 그르게여,찜질이 무척 하고 싶었나봐요..찜질은 못하고 몰매맞을뻔 했다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