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둥이는요.
제가사는 동 바로 앞 주차장에서
결막염 및 콧잔등 상처, 빼짝마름 상태로 9월 17날 첫등장을 했구요.
그때는 몸이 너무 작길래 한 2개월 반에서 3개월 정도로 추정했습니다.
아가라 조금 큰 아이들처럼 시간 맞춰 나올꺼라 생각못하고 그냥 그 하루 밥 많이 먹고 가기를 빌었습니다..
근데도 3일연속 출근도장을 찍길래, 요거요거 보통놈이 아닐세 하고 엄마한테 그런아이가 있다 말을 하니
그냥 잡아오라고 하시네요!! ㅋㅋ 쏘~쿨!!!
저역시 둘째를 생각하고 있던 터라.. 망설임 없이
통덫을 가지고 나갓어요 역시나.. 제가 럭키랑 믿음이한테 밥을 주고 잇으면 어디서 숨어있다가
총알같이 나와서 럭키랑 믿음이 사이에서 밥을 먹더라구요.
원래 럭키랑,믿음이는 다른 녀석들이 나타나면 아주 경계태세...울고불고 난리도 아닌데..
유독 둥이한텐
하악질도 안하고 밥도 양보해주더라구요..(ㅜ_ㅜ 기특한것들)
포획시도 첫번째는 럭키의 적극적인 방해로 인해 ㅠ_ㅠ 실패,,
둘째날 엄마와 함께 (엄니담당 : 럭키 믿음이 다른곳으로 시선돌리게 하기) 나섰지요.
포획시도 20여분 만에 성공....
그렇게 둥이는 우리가족의 한 일원이 되었습니다..^^
처음 나타났을 때 모습이에요..
누구한테 뒤쫓기는 듯..허겁지겁..
실제로 봤을땐, 엄청 작았는데 몸통이 길어서 그런지 사진으로 보니깐 커보이네요.ㅋㅋㅋ
집에 오고 몇일 된 사진 같아요.. 눈이 많이 좋아진거 보니깐..
저 팔뚝에 때.........보이시나요 ㅋㅋㅋㅋ 목욕하기 전이라...
첨에 병원가서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없어져 버려서.. 첨에 콧등이 아예 빨갰는데...털이 많이 자란 모습..
목욕물이 깨끗한걸로 봐서 첫번째 목욕때는 아닌것 같네요..
첨 목욕시키던 날...그날.......
엄마와 저는 기겁을 하였답니다.......
걸레를 빨아도 그정도는 아닐꺼라며..
그냥 검정색 물이 한가득..........ㅋㅋㅋ
울 어무이가 갈아주신 밴댕이를 먹고 있는 모습..ㅋㅋ
첨에 병원 갔을때 원장님께서도 "많이 되야 2개월반? 3개월 됏겠는데~"
하셨는데
이빨을 보시더니
벌써 이갈이 다 했다고 4개월 넘어 가고 있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많이 못먹어서 잘 못자란거 같다며...
코에 하얀털이 이쁘게 잘 자랐죠^^
우리 둥이는 옆모습이 참~!! 못생겼답니다 ㅋㅋㅋ 납쭉이..
지금은 그나마 굴곡이 생겨서 괜찮는데..첨에는 왜케 옆모습이 납짝!!하던지..ㅋㅋ
너무 귀엽지 않나요?? 원장님이 둥이는 원래부터 눈이 쫌 작구, 쳐진눈이라 불쌍한 눈이라고..ㅋㅋ
처음 사진과 비교했을때.. 정말 많이 달라졌죠?ㅋㅋ 화사사사~~~
누워서 밥 받아먹기 ㅋㅋㅋ
코 정말 납짝 하지 않나요?ㅋㅋㅋ 윽 정말 못쨍겼쯔..ㅋㅋ
살이 통통~~~ 역시 다리는 짜리몽땅, 몸통은 기린목 저리가라! 길쭉 길쭉 ㅋㅋㅋ
우당탕탕 소리가 나길래 베란다 나가보니......ㅋㅋㅋ
누군가 하고 보아하니 ........
저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무슨일 있나요~?
어휴~ 멋잇죠 ~! ㅋㅋㅋ
여기는 컴퓨터 모니터 넣는 빈공간...그 쫍은곳을 어떻게 들어갔나 했드니..ㅋㅋㅋ
언니!! 나도 여기 있어요!!! 하고 뒤에서 몽이가 바라보네요..ㅋㅋ
둘이 원래 웬수지간인데...저렇게 좁은 공간에 같이 들어가 있다니..ㅎㅎ
A~YO~! ㅋㅋ 힙합냥이 ㅋㅋ 이사진 보고 어느분이 마우스 마이티인가?
쇼리 닮았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상추와 쇼리중에..ㅋㅋ
제일좋아라 하는 식탁의자에서..
쩍벌남 둥이 ㅋㅋ
팔자좋은 둥이 ㅋㅋ
그리고 오늘...ㅋㅋ 식탁의자에서..(회전을 못해놨네요 ㅠㅠ)
꼭..자세가 사형수처럼...저리 자는거 좋아한답니다..ㅋㅋ
마지막!!!!!
에로배우도 울고 갈 포~즈~으~ㅋㅋ
이로써 우리 둥이.
저희집에 온지도 언 3달이 다 넘어가고..7개월...청소년시기를 겪고 있답니다.ㅋㅋ
사람을 피할때도 있고...안피할때도 있구...
밖에서 생활을 4개월이나 했으니...
진짜 모래엄청 파서 맨날 초토화 시키고...ㅋㅋㅋ
그간 붙혀진 별명.. 좀비(어두워지면 자신감 충만ㅋㅋ), 허둥지둥(필살기 앞발 사용하기),
땟국물(첫목욕할때 붇혀진..), 잡식(정말 아무거나 다 먹을려고 하는...),
똥끄리(장이 예민해서 그런지 설사하고 맨날 똥스키 타네요 ㅠ_ㅠ 꼬릿꼬릿 ㅠㅠ ㅋㅋㅋ)
넘 길었어요....진작에 올릴려 했는데...
우리 둥이... 이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집사님의 정성과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군요. 못생기지 않고 예쁩니다. 집사님 = 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