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건 고단하고 슬픈 일이다,
포식자의 위치에 있지만 몸이작고 힘이없는 탓에
우리는 언제나 쫒기며 산다,
느긋한 발걸음은 쫒기며 사는 묘생의 지쳐가는 모습이다,
순간순간 찾아오는 공포와 허기는 우리들의 일상이 되어버렸고
그로인해 우리는 너무빨리 지쳐 버린다,
지친 삶이라 할지라도 일찍 생을마감하기는 싫을진데
인간들의 횡포에 허망하게 삶을 마감하는 이들의 비명소리가
한겨울의 칼바람소리 보다 처절하게 들린다,
그 어떤 이들이 삶에 지쳐있지 않겠는가?
자유를 박탈당하고/ 몸을 박탈당하고/ 삶을 박탈당하고/
죽음마저 박탈 당했는데 어찌 삶에 지치지 않았겠는가?
눈은 있으나 눈물이 마른지 오래다,
살기위해 살아남기 위해 눈물을 흘려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신은 인간을~
인간을 왜 만들었을까?
그러게요. 늘 경계하고 살피며 살아야 하는 우리 냐옹이들.
언제쯤 기 좀 펴고 살 날이 올까요.
사진 속의 노랭이는 그나마 덩치라도 있으니 살기가 좀 나을래나.
걸어가는 뒷모습이 많은 여운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