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2.02.14 00:17

어미의 마지막 모정.

조회 수 3946 추천 수 0 댓글 2

사진120105_001.jpg

1월 어늘 길고양이 급식소의 풍경입니다.이날 영하 10도가까이 떨어진날 급식소에 밥셔틀을 하고 돌아서니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고양이 호랑이가 나타나서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호랑이는 암컷으로 지금은 새끼들에게 구역을 넘기고 지금 식사하는곳에서 500미터 앞으로 구역을 옮긴 고양이입니다.최근 호랑이는 임신한 몸으로 돌아다니고 있지요.

사진120105_003.jpg

제가 등뒤에 있으니까 경개 하는줄 알았더니 새끼들이 어미따라 왔습니다.

사진120105_004.jpg 사진120105_005.jpg 사진120105_006.jpg

호랑이 호랑이 새끼들인 소망이와 희망이(어디까지나 아내가 지어준 이름)

사진120105_007.jpg 사진120105_008.jpg 사진120105_009.jpg

3미터 앞에까지 허용하는 유일한 길고양이로 대신 새끼들이 민감합니다.이때가 어미를 이구역에서 마지막으로 본 모습인데요

사진120105_010.jpg 사진120105_011.jpg 사진120105_012.jpg 사진120105_013.jpg

어미가 먼저 밥을 먹는줄 알았더니 앙앞발로 사료를 모아서는 한곳에 모아놓고

사진120105_014.jpg

제갈길 떠나버렸습니다.두마리의 새끼는 어리둥절 하고 잇었습니다.그도 그럴것이 어미는 새끼들에게 정을 때기전에 마지막으로 새끼들 배불리 먹으라고 급식소의 사료를 한쪽 구석에 몰아넣고 아이들 앞에서 가르치면서 이날을 마지막으로 두마리에게 영역을 넘기고 가버리더군요.

사진120105_012.jpg 사진120105_015.jpg 사진120105_016.jpg

처음에는 한참 멍때리고 저렇게 앉아 있다가

사진120105_017.jpg

어미가 떠난 자리에 밥을 먹다가 다른 선배 길고양이에게 공격을 받는등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무럭 무럭 잘자라겠지 걱정도 안하다가 최근에 알게된거 어미를 제외하고 사진속

세마리의 고양이는 지금 어디에도 없다는 것입니다...영역을 떠났다고 믿고 싶지만

그도 아닌거 같습니다...그냥 추우니까 활동을 좀 못하는거겠지 생각하고 싶은데 멀쩡히

봄이 되서 나타나길 바랄뿐입니다.

  • ?
    풀향기 2012.02.14 20:51

    어미의 모정도 애틋하지만...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아가들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울 냥이들 어디서 잘 견디고 살아 가고 있을거예요...

  • ?
    깜금이 2012.02.18 02:00

    봄이 오면 혹은 그 전에라도 나 여기있어요 하고 나타나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그러길 바라겠습니다. 혹 오지않더라도 다른 곳에서 꿋꿋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1. 제가 좋아하는 아가들이랑 이쁜 까망냥냥이입니다^^

    너무 이쁜 아가냥이들 어느새 조금씩 자라더니 따뜻한 햇살 드는 곳에 한자리 차지하고 옹기종이 모여 다가오는 봄기운을 느끼나봅니다 ^^ 또 며칠동안 안보여서 ...
    Date2012.02.19 분류내사랑길냥이 By칠곡냥냥이 Views3865
    Read More
  2. 알고보면 무서운 사진

    (다음뷰 노출은 길고양이에 대한 홍보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게시글 중간에 추천 위젯을 눌러주시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
    Date2012.02.16 분류우리집고양이 By나롱증후군 Views3049
    Read More
  3. 우리집 고양이 단풍이

    어제 출장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단풍이가 있는 남친집으로 날라갔습니다. 침대방 구석에 숨어있더군요.. 안녕 단풍아..잘부탁해....하고 인사를 건냈는데 큰 ...
    Date2012.02.15 분류길냥이였어요 By행복한야옹씨나에게와요 Views3423
    Read More
  4. 좌충우돌 까망이 중성화 실패?기

    작년 8월.. 키우던 고슴도치가 많이 아파 .. 무지개다리 너머로 가게되었고...뒤뜰 화단에 묻었습니다. 그리고..사나흘 뒤.. 까만 어미랑.. 삼색이 두마리 고등어...
    Date2012.02.15 분류내사랑길냥이 By웅이누님 Views3941
    Read More
  5. 이제 사료준지 2주 정도 된 녀석사진입니다.

    ㅠㅠ 진짜 괜찮은 사진은 리밋이 걸려서 올릴수가 없네요 ;ㅁ; 사료주기 시작한건 2주 됐습니다. 얘 말고 윗동네 4마리도 사료주고 있는데 걔네들은 밤12시 지나...
    Date2012.02.15 분류내사랑길냥이 By초보사료꾼(상도동) Views3746
    Read More
  6. 치치와 슈슈

    이사를 했어요 이제서야 정돈이 좀 됐네요 우리 성동구 광진구 식구들도 모임때 집들이도 좀 해야 하눈데~ ㅎㅎ
    Date2012.02.15 분류길냥이였어요 By치치슈슈맘 Views2622
    Read More
  7. 한자리에 모인 회사 3냥이들

    양파즙 정리하러 가보니 왠 노란 구체가 있길래 처음엔 뭐지? 했습니다. 얼룩이네요 ㅋㅋㅋ 이렇게 가까이 가도 세상 모르고 골아 떨어져 있었습니다. 일은 해야...
    Date2012.02.14 분류내사랑길냥이 By레드우드 Views3502
    Read More
  8. 5마리냥이들

    제가올렸던어미냥이가작년에처음나았던5마리고양이들 처음보기시작한것은3월달한달정도지났을때부터보기시작한냥이들
    Date2012.02.14 분류내사랑길냥이 By혼돈의어둠 Views3841
    Read More
  9. [콩이] 당구공 잡기

    지난번에 그렇게 골프공을 잡으려고 하더니... 오늘은 당구공이네요 ^^
    Date2012.02.14 분류우리집고양이 By수아(구로5동) Views2657
    Read More
  10. 어미의 마지막 모정.

    1월 어늘 길고양이 급식소의 풍경입니다.이날 영하 10도가까이 떨어진날 급식소에 밥셔틀을 하고 돌아서니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고양이 호랑이가 나타나서 밥을...
    Date2012.02.14 분류내사랑길냥이 By캣파더1년차 Views39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364 Next
/ 364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