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2.02.28 11:51

저희 동네의 길냥이들

조회 수 3287 추천 수 0 댓글 4

저희 동네는 오래되고 후미진 곳에 있어서 냥이들이 참 많이 살아요..

그중에서 제가 돌봐주려 노력하는(?) 냥이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젠 볼 수 없게된 냥이들도 언젠가 만날수 있으리라 희망하며 올려봅니다...!)

 

<집주변 냥이들>

사진111109_012.jpg

맨 처음 밥을 준, 그러니까 1호냥이 입니다. 이름은 호랑냥이에요.
처음 인연이 닿은건 작년 7월달(중3때), 올망졸망 새끼들을 데리고 산책하는것을 봤을때였어요.

암것도 몰랐을때 소시지도 주고, 참치캔도 주고 했던 냥이입니다..집 주변에 살던 아이였죠.
지금은 새끼들에게 영역을물려주고 어디론가 이전한것으로 보입니다ㅠㅜ가장 정든 아이였는데 다시 볼수 있었음 좋겠군요...

사진111109_001_edit.jpg

(무척이나 잘나온 사진!) 호랑냥 녀석의 딸이며 작년 5~6월달 정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냥이입니다

꼬리 끝이 빗자루 처럼 퍼저있어 '자루' 라 칭하겠습니다 ..!

현재는 어미에게 영역을 물려받아 살고있습니다. 원래는 활동시간(?)이 4시 쯤이여서 하교후 밥을 주곤 했었는데,

겨울방학때 제가 자주 밥을 주지 못하고 나오는 시간이 불규칙해 지자  호랭냥은 떠나가고 요 녀석과 동생만이 남아

저를 기다립니다.(녀석도 활동시간이 불규칙해져서 자주 보기가 힘듭니다ㅠ)사진120201_001.jpg

 사진120117_019_edit.jpg 

호랑냥의 새끼이자 자루의 여동생인 냥이. 어미가 떠나고 난 후 자루와 꼭 붙어다니는 녀석입니다.
주변 아주머니의 말로는 2색 아기냥이도 있다고 하던데... 그 아이는 경계심이 매우 강해서 한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이름은...그러고 보니 정하지 못했네요..

 

<동부 냥이들>

냥이들의 천국, 동부 센X레빌 아파트! 이 아파트에는 고양이들이 무척 많이 사는데, 애완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고양이들을 해코지 하는 분은 한번도 못봤을 뿐더러 냥이들에게 아주 관대합니다.(언제는 어떤 할머니께서 발을구르며 냥이에게 겁을 주던 손자를 호되게 혼내시는것도 봤습니다..!)밥을 챙겨 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사진120222_036.jpg

아무튼 푸짐한 인상의 요 냥이는 사람을 겁내지 않는 살가운 고양이 입니다. 저는 나비라고 부르고 있지만 워낙에 다른 이름이 많은지라..(부르시는 분마다 나비야, 고양아, 냥냥아..등.)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처음 본 저를 피하지도 않고 심지어 쓰다듬고 살짝 안았는데도(...) 발톱도 안세우는 순둥이에요. 그래서 처음엔 발톱이 없는 줄 알았다죠... 주변분들 말로는 원래 이 아파트에 사시던분이 나비를 버리고 이사를 가버리고 남겨진 나비는 아파트를 떠나지 않고 있다는...

사진120222_003.jpg 

요녀석은 나비의 아들래미입니다. 약간 각진 얼굴과 인중(?)이 길어서 왠지 티베트 여우를 연상케 하는 녀석... 그래서 제 멋대로 티벳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요즘은 왼쪽 앞발을 절룩 절룩 절고있는데 외관상 다친데는  없어보이고(발바닥도 확인했는데 뭔가 붙은것도 아니더라구요) 점프, 착지 다 하고 심지어는 살짝살짝 쨉도 날리는데... 삔 것(?) 일까요...

사진120228_003.jpg

사진120228_007.jpg

 티벳이에게 꼭 붙어다니는 젖소 냥이. 나비의 딸래미입니다. 경계심이 좀 있는편이라 5m 이하로 다가가면 도망질 하죠ㅎ

꼬리끝이  얇은 것이 특징이라 이름을 실꼬리, 줄여서 '실리'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트홀 냥이들,  옛집 냥이들도 있지만 방학+고등학교를 배정받고 그 주변으로 갈 일이 없어지는 바람에 요즘 통 보질 못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꼭! 올리겠습니다..!

  • ?
    은종(광주광역시) 2012.03.01 14:09

    티벳...아주 인상이 독특하네요....성격파 배우처럼..^^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시는 군요. 감사해요...

    동네가 냥이들 대우가 나쁘지 않은 곳이라니 안심입니다...

    가끔 아이들 소식과 사진 올려주세요..

  • ?
    루의 2012.03.01 17:11

    넵!

  • ?
    길양이언니 2012.03.06 19:39

    다 이쁘게 생겼어요~  그래도 사랑을 받아서인지 얼굴표정이 좋네요.

  • ?
    루의 2012.03.12 21:08

    그런가요..! 감사합니다ㅎ


  1. 2012년 2월 28일 길냥이 일기

    본문 : http://blog.naver.com/hsjgamwo/100152317588 오늘 도서관 가는 길에 삼색냥이를 봤어요~~> < 기분이 좋았답니다 ㅎㅎ
    Date2012.02.28 분류내사랑길냥이 By길냥이와 동행 Views3113
    Read More
  2. 저희 동네의 길냥이들

    저희 동네는 오래되고 후미진 곳에 있어서 냥이들이 참 많이 살아요.. 그중에서 제가 돌봐주려 노력하는(?) 냥이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젠 볼 수 없게된 냥이...
    Date2012.02.28 분류내사랑길냥이 By루의 Views3287
    Read More
  3. 2012년 2월 27일 길냥이 일기

    본문: http://blog.naver.com/hsjgamwo/100152220720 매일매일 길냥이들한테 다녀오고 있답니다.;; 오늘 본 녀석들은 1호,2호,3호,4호,9호.. 5마리네요~ 길냥이 ...
    Date2012.02.27 분류내사랑길냥이 By길냥이와 동행 Views3187
    Read More
  4. 히스가

    겨울만 되면 히스는 가게 난로앞에 누워 거의 시간을 보내요. 더우면 밑에 내려가 누워있다가 또 올라가고 또 내려가고. 저번에 딸기가 죽었다고 했었는데 그 아...
    Date2012.02.26 분류내사랑길냥이 By히스엄마 Views3867
    Read More
  5. 다시돌아온 보스냥이

    날 노려보는 냥이씨 ㅠㅠ 무서벙...그래도 TNR은 피할 수 없어!!! 일단 돈 부터 모으구...ㅠㅠ쫌 만 기달려줘><
    Date2012.02.25 분류내사랑길냥이 By애기♥ Views3390
    Read More
  6. 고양이판 키다리 아저씨

    최근 1년간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고양이들과 만났고 아직 가까이 다가가기 힘듭니다.요즘 제게 관심을 갖는 길고양이 두마리가 있어서 글을 올...
    Date2012.02.25 분류내사랑길냥이 By캣파더1년차 Views3561
    Read More
  7. 마냥 사랑스러운 레이 :)

    자는 모습이 천사 같다옹. 저는 고양이는 레이가 처음이라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다 새롭고 사랑스러워요 +_+ 냥이들은 박스를 좋아한다길래 내 줬더니 냉큼! 들...
    Date2012.02.24 분류내사랑길냥이 By가로타 Views3322
    Read More
  8. 제가 돌보는 길냥이들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길냥이 6마리를 돌보고있고 지금까지 총 길냥이 11마리를 돌보고 있는 중3 캣맘입니다~^^ 가입하고 게시물 처음 써보네요;; 길냥이들 이름은 ...
    Date2012.02.24 분류내사랑길냥이 By길냥이와 동행 Views3812
    Read More
  9. 두 녀석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두식이를 중성화를 시킨다면 지금처럼 넓은 영역을 지키면서 유입되는 고양이를 막을 수 있을지 별님이는 지금이라도 잡히면 낙태라도 시키는 게 옳은 건지 많은...
    Date2012.02.24 분류내사랑길냥이 By고양이13호 Views3323
    Read More
  10. 우리 단풍이 이야기...

    풍이가 아빠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풍이 아빠도 풍이를 만난이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점점 닭살부녀가 되고 있습니다. 곧 제가 낄자리가 ...
    Date2012.02.23 By행복한야옹씨나에게와요 Views19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360 Next
/ 36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