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입니다.
2022년을 시작하는 종소리를 들었던 게 꼭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가 다 가고 2023년을 맞을 준비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여러분은 2022년을 되돌아보면 어떤 기억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쁜 일 보다는 행복한 추억들이 먼저 떠오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센터, 집으로(JIBRO)도 따뜻한 연말을 맞았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많은 친구들이 평생 가족을 찾았고, 아직 집으로에 머무르고 있는 친구들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냈답니다. 집으로의 4대 센터장으로 당선된 깨물이, 오랜 시간동안 집으로에서 함께했던 친구들, 그리고 올해 칠곡에서 구조되어 입양센터에 머무르게 된 여섯 친구들까지, 모두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이하며 집으로 입양센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파티장으로 변신했답니다. 예쁜 장식들과 귀여운 옷, 그리고 깜짝 선물에 신이 난 집으로의 친구들, 함께 만나러 떠나볼까요?
먼저, 크리스마스 파티장이 된 집으로 입양센터를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현관에는 멋스럽게 크리스마스 리스를 걸어두었어요. 또, 아이들의 방문도 귀여운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한껏 꾸몄답니다. 활동가 선생님들이 산타로 변신해서 방문에 걸린 귀여운 양말에 집으로 친구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잔뜩 선물해 주었습니다.
복도에는 멋진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마련했답니다! 쇼파형 스크래쳐에 보송보송한 담요를 덮어두니 폭신폭신한 촉감이 마음에 들었는지 집으로 친구들이 좋아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포토존답게 예쁜 선물들과 귀여운 장식들, 크리스마스 트리에 크리스마스 가랜드까지 알차게 준비했어요. 깨물이는 담요를 덮은 스크래쳐가 마음에 들었는지 자리를 잡고 푹 쉬며 포토존을 만끽했답니다. 센터에서는 처음 크리스마스를 맞는 미소도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마음에 든 것 같습니다.
집으로 친구들에게도 멋진 크리스마스 의상들을 선물했답니다. 예쁜 목도리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잔뜩 내고, 모자를 쓰고 귀여운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했습니다. 깨물이는 예쁜 목도리도 써보고, 멋진 루돌프 모자도 써 보았어요. 목도리와 모자가 기분이 좋진 않은지, 다소 불량스러운 루돌프가 되었습니다.
아직 사람을 경계하지만, 산타 모자가 궁금했던 점례와 홍삼이는 방에 가져다 준 산타 모자를 신기하다는 듯이 관찰했습니다. 그래도 가까이 다가와 관찰한 걸 보니 홍삼이는 산타 모자가 제법 마음에 든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에 멀리서 산타 모자를 대고 사진을 찍었답니다.
같은 방의 애교 만점 고양이 까비도 모자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흔쾌히 루돌프 모자를 써주었습니다. 치즈냥이인 까비와 갈색 루돌프 모자가 찰떡같이 어울려요. 까비는 산타 모자와 크리스마스 트리 모자도 써주었어요.
까비와 같은 치즈냥이인 치봉이도 루돌프 모자를 써보았어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이 귀여운 치봉이의 모자에 한껏 관심을 가지는 바람에 조금 화가 나고 말았답니다. 그런 치봉이를 위해 선물을 잔뜩 받을 수 있는 바구니를 선물했어요. 야무지게 챙겨서 허리에 메고 다녔답니다. 치봉이는 예쁜 산타 옷도 입어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즐겼습니다.
옹심이와 맹밤이는 빨간 목도리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냈어요! 옹심이는 새빨간 목도리로 한껏 멋을 냈고, 맹밤이는 하얀 솜방울이 달린 귀여운 빨간 목도리를 했답니다. 둘 다 목도리가 예쁘게 잘 어울려요. 맹밤이는 포토존이 마음에 들었는지 포토존에서도 멋진 사진들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트리에 달린 장식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서, 망가지기 전에 수거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답니다.
미미도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귀여운 겨울 남자로 변신했어요. 빨간 산타 모자도 멋지게 소화해 주었답니다. 구미는 본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식빵 모자를 선택했습니다. 식빵 모자는 크리스마스와 크게 상관은 없지만, 무척이나 귀여운 모습을 자랑해 주었답니다. 자는 구미의 머리에 몰래 산타 모자도 씌워 주었어요. 쫄랑이도 멋진 빨간 옷을 입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보았답니다. 쫄랑이 절친 쿠크는 포토존 옆에서 예쁜 사진들을 남겼어요.
집으로 입양센터의 입양센터의 귀염둥이들, 칠곡 친구들도 크리스마스 모자와 옷들로 한껏 멋을 내보았어요. 애교냥이 달래는 귀여운 루돌프로 변신했답니다. 루돌프가 되어서도 사랑스러운 애교는 잃지 않았습니다. 무릎에 올라와서 예쁜 눈으로 애교를 부렸어요.
보리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자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모자보다 크리스마스 바구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답니다. 바구니에 머리를 넣어보기도 하고, 허리에 매달아 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이 굉장히 많은 모양이에요.
보리와 한 방을 쓰는 우찌는 멋진 산타 옷을 입고 산타로 변신했답니다. 산타 옷을 입었을 때에는 어색해서 그런지 활동가 선생님 근처에만 머물렀지만, 예쁜 산타 모자를 쓰고 나서는 복도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멋진 목도리도 한 번 둘러보았어요!
2022년 한 해, 집으로 입양센터 친구들에게 보내주신 애정과 관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입양센터 후원으로 찰떡이, 럭키, 알콩이 등 집으로 친구들이 평생 가족을 찾아 나설 수 있었습니다. 또 올해 5월 구조되었던 칠곡 친구들도 뜨거운 관심 속에 교감이 진행되었고, 교감 끝에 많은 칠곡 친구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아직 집으로 입양센터에는 많은 아이들이 남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칠곡에서 구조되었던 6마리의 친구들도 아직 센터에 남아 가족을 찾고 있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가족을 만날 친구들, 그리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입소할 친구들을 위해 2023년에도 쭉 최선을 다해 집으로 입양센터를 운영하려 합니다.
센터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날 때까지 입양센터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입양센터 후원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입양센터 정기 후원금은 입양센터 아이들의 돌봄 및 센터 운영에 사용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 새로운 묘생을 시작하고 바람직한 입양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새해에도 입양센터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다가오는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길 위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늘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