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마당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함께 구조하기로 한 월향이 입니다.
근무하고 계신 회사에 있는 길고양이 인데
목에 철사로 만든 목걸이가 감겨있어 자꾸 긁고 불편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6월 2일 토요일에 햇빛마당님의 회사로 가서 잠복근무를 섰지만
잡으려고 하는 월향이는 안잡히고 꺽정이와 대장고양이가 잡혔습니다
6월 3일
설화가 차례로 통덫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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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마당님께서 주말인데도 회사에 나오셔서 근무를 하셨습니다. ㅠㅠ
6/5 아침 기다리던 월향이가 잡히고 햇빛마당님께서 병원으로 급히 데리고 가셔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아주 어렸을때 걸린 철사 같고,
철사가 목의 살과 근육을 파고 들어가 그 위에 근육이 다시 자라났지만 다행히 염증은 거의 없어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철사를 제거하지 않았다면 패혈증으로 죽었을 것이라고 하시네요.
수술 마친 후의 월향이의 모습입니다. 목의 1/3 이상을 찢고 수술했습니다.
바로 방사는 힘들어 삼일 째 입원중이며, 오늘 병원에 가서 상태를 파악하고자 합니다.
6/7일 병문안 갔을때의 월향이입니다.
겁을 먹은 저 귀 너무 귀엽지요?
철사가 없어서 더 작아진 얼굴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밥을 안먹고, 간식과 마따따비나무를 주어도 관심이 없습니다.
햇빛마당님이 사진을 정말 잘 찍으시는데, 제 비루한 폰카로 찍어서 그렇지 정말 예쁜 아이입니다.
빨리 방사해서 햇빛마당님께서 주시는 사료 맛있게 먹으며 꺽정이랑 설화랑 대장고양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구조하고 치료받는 동안
통덫 빨리 보내주신 분( 잘 포획하라고 캔까지 넣어주셨더라구요 ^^)
바쁘신데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감자칩님
전화하고 귀찮게 했는데도 항상 친절하신 누리종합동물병원의 선생님들!!
포획이 안될까봐 가장 안타까워하시고 신경 많이 써주신 햇빛 마당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보협에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 병원 다녀와서 또 올리겠습니다!